데이비드 바라바시(왼쪽)/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뉴시스
영국에서 부모 모두 흑발이지만 금발로 태어난 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이 아기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똑 닮아 소셜미디어(SNS) 스타가 됐다.
22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서리주 코범에서 태어난 아기 데이비드 바라바시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인이 됐다.
베이비드의 부모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깜짝 놀랐다. 엄마 아빠 모두 흑발인데 금발의 아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엄마 타티아나(35)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매우 밝은 머리카락 색에 시선이 모였다”며 “머리 숱이 많아 간호사들도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아빠 루슬란은 “가족에게 금발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면서 자신의 어머니 쪽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 아기는 보리스 총리를 닮아 가는 곳 마다 낯선 사람들이 말을 걸어와 발길을 멈춰야 한다고. 얼굴은 물론 휘날리는 머리결 조차 똑같아 사람들이 “미니 보리스”라고 부른다고 엄마는 전했다.
아빠는 아이의 이름을 보리스로 짓자고 제안했지만 엄마는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있겠냐며 거절했다고 한다.
엄마는 아기의 SNS 계정을 개설한 뒤 프로필에 “보리스 총리의 아들 아닙니다”라고 농담을 써놓아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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