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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지난해 순자산 11억원 넘은 백만장자 105만명”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23 14:50
2021년 6월 23일 14시 50분
입력
2021-06-23 14:50
2021년 6월 23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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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백만장자의 2%
지난해 한국에서 순자산(부채를 제외한 자산) 규모가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백만장자가 105만명을 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사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글로벌 부(富)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성인 간 자산 격차는 대부분 국가에서 더 벌어졌다.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은 6.0% 늘어 사상 최고치인 7만9952달러(약 9000만원)로 집계됐다.
전 세계 상위 1%에 속하려면 105만5337만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전년도의 98만8103달러에서 규모가 늘었다.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는 전체 성인의 1.1%인 약 5608만4000명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10.2% 늘었다. 반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55%인 29억명의 순자산은 1만달러(약 1100만원)에 못 미쳤다.
국가별 분포 현황을 보면 미국에서 2195만1000명이 나와 전체 백만장자의 39.1%를 차지했다. 527만9000명을 배출한 중국의 비중은 9.4%였다. 6.6%를 차지한 일본의 백만장자는 366만2000명이었다.
뒤이어 독일(5.3%), 영국(4.4%), 프랑스(4.4%), 호주(3.2%) 순이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105만1000명으로 전체의 2%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10명 늘어났으며 순위로 따지면 11위다. 한국과 비슷한 수치인 국가로는 스페인(114만7000명), 네덜란드(103만9000명) 등이 있다.
성인 인구 대비 백만장자 비중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았다. 호주는 9.4%로 2위였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8.8%, 0.5%였다. 한국은 2.5%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과 더불어 나머지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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