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발로 걷어차고 짓밟고…英 맥도날드 경비원 충격적 폭력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8일 14시 04분


코멘트
맥도날드 보안요원이 자신을 향해 액체를 뿌린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논란이다. (트위터 Brimz is Grime 갈무리)© 뉴스1
맥도날드 보안요원이 자신을 향해 액체를 뿌린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논란이다. (트위터 Brimz is Grime 갈무리)© 뉴스1
맥도날드 보안요원이 자신을 향해 액체를 뿌린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논란이 일고있다.

28일(현지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 버밍엄의 한 맥도날드 앞에서 벌어진 무차별 폭행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신원 미상의 여성은 전날 오전 4시30분쯤 버밍엄 시내 맥도날드 밖에 서 있는 보안요원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이어 여성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에 대고 웃으며 보안요원을 손가락질하는 등 시비를 거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윽고 이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컵에 든 음료를 보안요원의 얼굴에 뿌리고 도망쳤다.

그러자 보안요원은 가게 앞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 여성을 쫓아 그의 등, 배, 얼굴 등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발로 여성을 걷어차고 짓밟은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여성이 일어나 앉은 뒤 재차 손가락질하고 비웃자 보안요원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와 여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찼다. 주변 목격자들은 놀라 비명을 질렀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확실히 과한 폭행이다”, “둘 다 잘못했다. 촬영하는 남자가 여성을 부추긴 것 같다”, “왜 주변인들은 보기만 하고 안 말리냐”, “여성이 맞아도 싼 행동을 했어도, 보안요원의 폭행은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 보안요원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경찰 수사 중”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봐주지 않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