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하는 얀센(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파력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 확실치 않은 탓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베일러대의 백신 전문가인 피터 호테즈 교수는 “(델타 변이 감염 예방을 위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1회 추가로 접종하면 폭넓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접종 관련) 당국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스캐처원대의 앤절라 라스무센 박사도 얀센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은 주치의와 추가 접종 여부를 논의하라고 트위터를 통해 권유했다.
얀센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에 대한 자료는 아직 없다. 2회 접종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델타 변이로 인한 질환 예방에 약 90%, 중증과 입원 예방에 95%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너선 라이너 미 조지워싱턴대 약학대 교수가 28일 CNN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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