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난장판 만든 ‘팻말 든 관람객’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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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0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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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경기 중 발생한 사고.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투르 드 프랑스’ 경기 중 발생한 사고.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세계적인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 경기 중 위험한 행동을 해 선수들의 연쇄 충돌을 일으킨 관람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은 해당 관람객이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한 뒤 체포돼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이 관람객은 30세의 프랑스 국적자로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대회 첫날이던 지난 26일 노란색 우의를 입고 있었던 이 관람객은 TV 카메라를 바라보며 “할아버지 할머니 가자”(ALLEZ OPI OMI)라고 적은 팻말을 도로 쪽을 향해 들이밀었다.

이에 독일 선수 토니 마틴이 팻말에 스치면서 넘어졌고 그를 뒤따르던 다른 선수들도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의 선수가 부상했다.

앞서 투르 드 프랑스 주최 측은 해당 관람객을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903년에 시작해 매년 여름에 열리는 투르 드 프랑스는 3주 동안 3500㎞를 달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전거 대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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