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큐어백 “백신 최종 예방률 48%…젊은층엔 효과”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1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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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세 한정 땐 예방효과 53%

독일 바이오 제약사 큐어백(CureVac)의 코로나19 백신 최종 예방률이 48%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큐어백은 자사 백신후보물질 ‘CVnCoV’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전연령 방어율이 48%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8~60세로 대상을 한정했을 땐 방어율 53%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에선 입원·사망 예방률이 100%로 나왔다.

프란츠 베르너 하스 큐어백 대표는 이 점을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고 급격한 변이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유럽 및 남미에서 모집한 참가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참가자는 288명이었다.

큐어백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이어서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개발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예방효과가 50% 넘는 경우에만 사용 승인을 하고 있으며, 승인된 백신 대부분 기준점을 훨씬 상회하는 예방률을 보이고 있다.

큐어백 측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시험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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