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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백신 여권’ 1일 본격 가동…격리없이 이동 가능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01 15:39
2021년 7월 1일 15시 39분
입력
2021-07-01 15:38
2021년 7월 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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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음성 확인자 등에 발급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백신 여권’을 1일 본격 시행한다.
1일 EU 집행위원회 등에 따르면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백신 여권)는 이날 본격 도입된다.
앞서 EU 집행위는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없는 EU 시민들이 자가격리 없이 역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백신 여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14일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관련 규정에 공식 서명했다.
EU 회원국은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백신 여권 소지자에게 추가적인 여행 제한을 부과할 수 없게 됐다.
대상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경우다.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돼 항체가 생긴 시민에게도 발급된다.
각 회원국이 무료로 발급하며,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제공된다.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크로아티아, 폴란드는 지난달 1일부터 백신 여권을 시행 중으로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노르웨이, 프랑스 등도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1일부터 백신 여권을 도입하되, 코로나19 위험국에서 출발한 여행자에 대해선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나 추가 검사 없이 유럽에 체류할 수 있다.
백신 여권 제도는 오는 2022년 7월1일까지 1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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