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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 ‘2회 접종’ 델타변이 막는다”…유럽의약청·WHO 평가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02 02:42
2021년 7월 2일 02시 42분
입력
2021-07-02 02:42
2021년 7월 2일 0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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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EU 승인한 백신 4종, 2회 접종으로 델타 변이서 보호"
"새로운 변이 계속 등장…백신 효능 계속 확인해야"
WHO 유럽담당 "백신, 델타변이에 효과…2회 접종해야"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으로 델타 변이를 막을 수 있다고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카발레리 EMA 백신 전략 책임자는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유럽연합(EU)이 승인한 백신 4종이 델타 변이를 포함해 유럽에 돌고 있는 모든 유형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임상 근거(RWE)에서 나오는 자료들은 백신 2회분이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카발레리 책임자는 백신 제조업체들이 델타 변이처럼 새로 나오는 변이들에 대해 예방 효과가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몇 달 사이 여러가지 변이가 등장했고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해서도 백신 효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U는 현재까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존슨앤드존슨(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 4종을 승인했다. 1회용인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전파력이 세다며 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처음 나타난 이 변이는 현재 90여 개국에 퍼졌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1일 브리핑에서 역내 사회적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여행, 모임, 만남이 늘어난 사이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입원자와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클루게 국장은 “백신은 델타 변이에 효과적이다. 1회가 아니라 2회 맞아야 한다”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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