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두 명이 뷔페에서 맥주만 수십 병을 마신 사실이 전해졌다. 이들은 식사는 하지 않은 채 무한대로 마실 수 있는 맥주만 들이켠 것이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에 위치한 한 뷔페에 남성 2명이 찾아와 맥주 40병가량을 마셨다. 해당 뷔페는 1인당 59위안(약 1만 원)을 지불하면 음식과 음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두 명의 남성이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이들의 테이블 위에는 한눈에 봐도 수많은 맥주병이 올려져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안주 등 음식을 전혀 가져오지 않은 채 맥주만 들이켰다. 1인당 약 20병의 맥주를 마신 셈이다. 중국에서 칭다오맥주 한 병(330mL)당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 기준으로 대략 6위안(약 1000원)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본전은 뽑았네” “일부러 노리고 갔네” “속 보인다” “음식 먹으면 배부르니까 맥주만 마셨네. 저건 너무 했다” 등의 비판이 일었다.
이에 반해 “뭐 어떠냐. 돈 내고 마셨을 뿐인데” “저게 안 된다면 미리 고지를 했어야지” “밥 대신 마실 수도 있지. 문제될 건 아닌 듯” 등 옹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뷔페 주인은 수십 병의 맥주를 마신 남성들의 행동에 쓰린 속을 부여잡고는 “호되게 교육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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