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를 산책하던 30대 여성이 미끄러져 18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콘월 라모나 코브 인근을 가족과 함께 산책하던 레베카 크로포드(37)는 좁은 길을 걸어가다 미끄러졌다.
레베카는 안전 가드가 따로 없던 산책로에서 왼쪽 발목이 뒤틀리면서 그대로 60피트(약 18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그는 “내 머리가 바위와 부딪혔고 고통이 온몸을 관통했다. 난생처음 겪었다”면서 “풀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 밑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내 여동생의 비명만 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레베카의 여동생 데브스는 “영화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언니가 죽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추락 직후 레베카의 가족은 구급대에 전화했고, 곧바로 에어 엠뷸런스가 도착했다. 그러나 가파른 절벽으로 인해 헬기를 착륙시키는 것조차 어려웠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내가 일했던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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