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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펑’ 바다 한가운데 치솟은 불기둥…아제르바이잔 유전 폭발
뉴스1
업데이트
2021-07-05 13:27
2021년 7월 5일 13시 27분
입력
2021-07-05 13:27
2021년 7월 5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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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카스피 해 중심에서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유전 폭발 사고.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카스피 해 한가운데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는 화재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아베르바이잔 현지 언론은 이날 카스피 해 한복판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부근 해안에서 75㎞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로 카스피 해 한가운데 높은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인근 해역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거대한 불길이 하늘로 치솟다가 간헐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며 불길이 계속해서 커졌다.
이번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유전은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인 SOCAR가 관리하는 곳이다.
석유회사 측은 폭발의 원인에 대해 예비 보고서를 통해 “진흙 화산 때문”이라며 “카스피 해에는 진흙으로 된 화산들이 밀집해 있어 때때로 진흙과 함께 인화성 가스를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유회사 측은 해당 보고서를 발표 전 삭제했고 부상자, 피해 규모 및 원인 등의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가스 굴착 장치 사고 혹은 유조선 피해 등을 언급했지만 석유회사 측은 “현재까지 손상된 장비는 없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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