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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붕괴아파트 잔해 철거 후 수색 확대돼…폭풍우가 관건
뉴시스
입력
2021-07-06 09:30
2021년 7월 6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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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엘사 접근으로 작업지장
잔해속 큰 침실들에서 유해 추가 발견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구조대는 남아있는 빌딩 잔해를 철거한 이후로 5일(현지시간) 부터는 전에 접근하거나 들어가지 못했던 곳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현장 관리들이 말했다.
예를 들어 사고 당시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침실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가능해졌다고 AP통신등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허리케인 엘사가 카리브해 섬들을 휩쓸고 나서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것이 새로운 골치거리이다.
구조 현장에서는 새 잔해물 더미 속에서 4명의 희생자 시신이 더 발견되었다고 마이애미데이드 소방대의 레이드 자달라부소장이 유족들에게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는 28명이되었고 아직 117명이 실종상태이다
일요일인 4일 밤의 유해발견을 계기로 구조대는 작업인력을 대폭 늘리고 속도도 가속화하고 있지만 6월 24일 붕괴사고 이래 이미 12일이 지나서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매일 유족에 대한 브리핑을 맡고 있는 마이애미데이드 소방대 소속 소방관 매기 카스트로는 “하루 하루가 지나는 동안에 우리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남아있는 건물 근처는 붕괴위험 때문에 접근이 금지되어 발굴 구조작업이 더 느려 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다니엘라 레빈 카바시장도 말했다.
남은 건물 철거후에는 기존의 잔해 더미와 새 잔해 속 수색의 폭이 넓어져 아직도 구조대는 생존자 발굴 가능성을 믿고 일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새로 진입이 가능해진 곳에는 사람들이 사고 당시에 잠들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큰 주인 침실들이 있어서 추가 발굴에 구조대는 희망을 걸고 있다고 론 드산티스 마이애미주지사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폭풍우와 악천후가 작업의 최대 변수여서 구조대는 특히 빗물이 많이 고여있는 차고와 주차장의 수색을 위해 양수펌프 등을 동원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기상예보는 엘사가 서쪽으로 이동해 플로리다 남부를 비켜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붕괴현장 부근에는 이미 번개와 호우가 지나갔다. 국립 기상청은 마이애미 비치에 극심한 뇌우 경보를 발령했는데 서프사이드시는 그 바로 아래에 있다.
잔여 건물의 폭파철거 후에 작업반은 즉시 건축폐기물을 치우고 밤샘 발굴 작업에 들어갔지만 간헐적으로 낙뢰 경보 때문에 중단해야만 했다.
그러나 구조대는 새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도 혹시나 생존자가 숨어있을 만한 빈 공간이 없는지 마지막 희망을 걸고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남은 건물의 철거가 결정된 것은 지난 1일 그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15시간이나 구조작업이 중단되는 등 위험요소가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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