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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전쟁 대비하나…전시 징병 계획 최초 공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07 18:03
2021년 7월 7일 18시 03분
입력
2021-07-07 18:03
2021년 7월 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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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퇴역군인 최우선 징집…원 소속부대나 유사기관에 배치
중국이 전시 징병과 연관된 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런 계획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가 지난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시 징병 계획이 포함된 ‘징집 규정(수정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퇴역군인사무부는 계획 초안을 공식 위쳇에 올려 내달 2일까지 여론 수렴을 한다.
지난 1985년 도입된 징집 규정은 2001년 9월에 마지막으로 개정됐다.
개정 초안에 따르면 전시 국무원이나 중앙군사위원회가 동원령을 발표한 후 각급 정부와 군 기관에 징집을 조직한다.
아울러 전시 필요에 따라 퇴역 군인이 최우선 순위로 징집된다. 퇴역 군인들은 원 소속 부대나 유사한 기관에 배치된다.
SCMP는 “개정안은 퇴역 군인과 다른 병사를 어떻게 징집할 것인지를 처음으로 다뤘다”면서 “중국이 영토 분쟁에서 인권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를 두고 주요 서방국가와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징집 규정 수정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중국이 긴급상황에 더 잘 대응하는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쑹 전문가는 또 “퇴역 군인 징집은 전시 중국이 신속히 병력을 강화할 수 있어 중국의 실질적 필요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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