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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붕괴 아파트서 시신 10구 추가 수습…사망자 46명으로 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08 01:55
2021년 7월 8일 01시 55분
입력
2021-07-08 01:55
2021년 7월 8일 0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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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에 비공개 브리핑…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점점 희박
지난달 24일 붕괴한 미 플로리다 12층 콘도형 아파트에서 시신 열 구가 추가 수습됐다. 이로써 이번 붕괴로 확인된 사망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AP에 따르면 레이드 재댈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 부서장은 7일(현지시간) 유족들에게 비공개 브리핑을 열어 붕괴 아파트 잔해 속에서 시신 열 구가 추가로 수습됐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현재 잔해 무더기 속에서 중요한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재댈라 부서장은 “(구조대가) 조사를 위해 다양한 구역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붕괴한 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콘도형 아파트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건물은 이른바 ‘팬케이크 붕괴’ 양상으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기에 열대성 폭풍 ‘엘사’ 상륙이 예고되며 구조대의 안전에도 우려가 제기됐다. 당국은 이에 지난 4일 붕괴하지 않고 남은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의 잔여 건물을 철거했다.
잔여 건물을 철거하면 잔해 추락의 우려 없이 수색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었다. 실제 철거 이후 수색 작업이 빨라지며 추가 시신 수습이 속속 진행 중이다.
AP는 다만 “수색대는 생존자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당국은 살아있는 사람을 찾는 방향으로 임무를 진행 중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점점 더 우울하게 들린다”라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현장에는 약 200명의 구조팀이 투입된 상황이다. 이들은 12시간 교대 근무를 이어가며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열대성 폭풍 엘사는 예정대로 플로리다 인근을 지나는 중이다. 플로리다 당국은 엘사의 진행 경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플로리다 잭슨빌에선 시장이 주민들에게 홍수와 정전 가능성을 예고하며 주의를 느슨히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엘사의 영향은 향후 며칠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서프사이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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