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네스북 오른 가장 ‘작은’ 소는 61cm
머리끝부터 엉덩이까지 길이가 20인치(50.8cm)밖에 되지 않는 소가 화제다. 방글라데시의 한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이 소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23개월된 부탄 품종의 소 ‘라니’는 ‘왜소증’을 앓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 수석 수의사인 사제둘 이슬람은 “라니가 더 이상 커질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라니는 보통의 염소는 물론 웬만한 강아지 보다도 작다. 소의 주인인 하산 하우래더는 라니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라며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는 키가 24.1인치(61.1cm)인 인도 케라라주의 소 ‘매니캼’으로 15년도 기네스북에 공식 기록된 바 있다.
라니가 사는 농장에는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 라니가 언론에 소개된 후 지난 3일 동안 약 1만 5000여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주인은 말했다.
사제둘 이슬람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 라니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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