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후 처음으로 15일 메르켈 만난다…가스관 사업 등 논의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10일 14시 17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랜선웨어 해킹 공격과 러시아·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르림 2’ 문제를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미·독 정상회담은 4버째 임기이자 오는 9월 총선에서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메르켈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당선한 이후 처음 만남이다.

사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방미가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양국 정상이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110억달러(약 12조6335억원) 규모의 ‘노르트 스트림 2’에 대해 ‘나쁜 합의’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가스관 사업자에 부과한 관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다.

사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도 논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방미가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의 공식 실무 방문이라면서 양국 정상이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독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적재산권 일시 면제를 둘러싸고 미국은 지재권 면제에 찬성하지만 독일은 반대하면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