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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디디추싱 운영 앱 25개 사용 금지 명령…압박 강화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10 16:51
2021년 7월 10일 16시 51분
입력
2021-07-10 16:50
2021년 7월 10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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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주가 7.31% 급등…저가매수 유입 영향
중국 정부가 자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9일 저녁 공고문을 통해 디디추싱이 운영하는 25개 앱(애플리케이션)을 모든 앱 스토어에서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제거 대상에는 디디추싱 기업판, 차주판, 디디추싱 순펑처(개인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하는 일종의 카풀), 우버차이나, 디디추싱 대리운전판, 디디추싱 화물차판 등이 포함됐다.
CAC는 “관련 앱들이 규정을 위반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문제가 확인됐다”면서 “해당 앱 운영자들은 법과 국가기준에 따라 문제를 시정하고 개인정보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디디추싱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해 44억 달러(약 4조 97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알리바바 이후 중국 기업으로선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 IPO다.
상장 이틀 후인 2일 CAC는 디디추싱에 대해 국가 데이터 보안, 국가 안보, 공익 우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4일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사용 위반으로 모든 앱 스토어에서 디디추싱을 앱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뉴욕 증시에서 9일(현지시간) 디디추싱 주가는 5거래일 만에 급등했다.
디디추싱 주가는 전날보다 7.31% 급등한 주당 12.03달러에 장을 마쳤다. 저가 매수 유입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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