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美 FDA 국장 “부스터샷 접종 기회 놓쳤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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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2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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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CBS ‘페이스더네이션’ 갈무리) © 뉴스1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CBS ‘페이스더네이션’ 갈무리)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백신)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부스터샷 도입 기회를 놓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이사인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CBS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솔직히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 도입의 기회를 놓친 것 같다. 델타 변이는 8~9월 혹은 10월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또 “만약 지금 당장 백신을 접종한다면, 백신이 가을과 겨울까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면역) 효능이 약간 떨어질 수 있다”며 “델타 변이가 남아 있는 항체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화이자 측은 2차 접종 6개월 뒤 추가로 접종하면 항체 수준이 5~1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는 12일 미국 고위급 보건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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