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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잉글랜드 준우승에 인종차별 혐오 발언…英총리 “끔찍” 비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12 17:54
2021년 7월 12일 17시 54분
입력
2021-07-12 17:54
2021년 7월 1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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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것"
축구협회 "가장 강력한 처벌 요구하겠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우승에 실패하자, 훌리건들이 실축한 아프리카계 흑인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혐오 발언을 보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수사 당국은 “끔찍한 행동”이라며 혐오 발언을 멈추라고 규탄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선 잉글랜드 축구팀 선수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3~5번 키커로 나온 세 선수는 3연속 실축해 상대 팀 이탈리아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게 됐다.
도 넘는 혐오 발언이 잇따르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끔찍한 학대에 책임 있는 이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도 성명을 내 “끔찍하고 역겨운 행동”이라며 “가장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선수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난했다.
런던 경찰은 “이 같은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공격적인 인종차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축구를 포함해 어느 곳이든 인종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며 “SNS 회사들은 즉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혐오 발언을 예방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앞서 16강전에서 스위스에 패한 프랑스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인종 차별이 일어 수사 당국이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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