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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아이티와 쿠바인에게 “미국으로 도피하지 말아달라” 당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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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09:55
2021년 7월 14일 09시 55분
입력
2021-07-14 09:55
2021년 7월 14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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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아이티인들과 쿠바인들에 대해 미국으로 도망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해상을 통한 도피를 시도하기에 결코 적절하지 않은 시기다”며 “이러한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분명히 말하지만, 바다를 선택해서 미국 입국을 시도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아이티와 쿠바가 모두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지난 7일 암살된 후 아이티 정국은 혼란에 빠졌다. 쿠바는 지난 주말 경제와 사회 상황에 대한 전례 없는 시위가 발생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아이티와 쿠바에서 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려는 시도가 증가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해경이 남동부 주의 항공기를 통해 바다를 순찰하고 있으며 이주민을 태운 어떠한 선박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국적을 불문하고 해상에서 적발되기 때문에 어떤 이주자도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로리다 해협을 횡단하는 이동 경로는 허리케인 시즌에 특히 위험하며 최근 몇주 동안 미국에 도착하려다 사망한 사람이 2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돕고 있으며, 해안 경비함을 연안에 배치하고 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아이티 정부가 이 사건에서 정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티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아이티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쿠바 국민들과 연대하고 있으며 쿠바의 독재 정권이 초래하는 억압과 경제적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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