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가정집에 뱀 18마리가 출몰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에 사는 트리시 윌쳐는 지역언론 WJBF-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밤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당시 그는 잠에 들기 전 방바닥에 떨어진 털뭉치를 치우다가 깜짝 놀랐다. 털뭉치가 아니라 새끼 뱀이었던 것.
깜짝 놀란 그는 재빨리 남편 맥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뱀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소동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집안 곳곳을 수색한 부부는 침대 밑에서 17마리를 더 발견했다.
어미뱀과 새끼뱀을 모두 합쳐 총 18마리의 뱀이 가정집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부부는 집게로 뱀들을 주머니에 담아 인근 개울에 풀어주고 다음날 야생동물 포획업자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포획업자의 조사결과 부부와 함께 살고 있던 뱀은 독이 없는 ‘가터뱀’이며 집의 작은 균열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와 함께 집을 더 수색한 포획업자는 집에 더 이상 뱀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부부를 안심 시켰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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