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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AEA 전 사무차장 “北 영변 생산 고농축우라늄, 540㎏” 추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19 09:25
2021년 7월 19일 09시 25분
입력
2021-07-19 09:25
2021년 7월 19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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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고농축 우라늄 생산 능력 '150~160㎏' 추측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냈던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연구원 올리 하이노넨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생산한 고농축 우라늄이 지난해 말 기준 540㎏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하이노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에 기고한 ‘2009~2021년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개발’ 제하의 글에서 이 같이 추측했다.
그는 우라늄농축공장(UEP)이 북한이 핵물질을 얻기 위한 생산 능력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변의 UEP가 지난해 말까지 고농축 우라늄을 705㎏까지 생산할 수 있었으나, 농축 우라늄 재고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 생산량 추정치를 540㎏로 제시했다.
특히 북한의 연간 고농축 우라늄 생산 능력은 150~160㎏로 분석했다. 핵탄두 6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2019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제안했던 연변 핵시설 폐쇄가 만일 이뤄졌다면 북한 핵물질 생산 능력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비핵화 과정의 중요한 첫 번째 신뢰 구축 단계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 핵물진 생산이 검증되기 전에는 UEP 완전 폐기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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