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침입한 너구리가 구조되는 순간 찍힌 사진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abc57뉴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달튼시 소방본부의 특별한 구조 활동의 순간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지역의 한 가정집에 야생동물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주방에서 너구리를 발견했다.
간식을 찾는 듯 주변을 탐색하는 너구리를 소방관이 잡아 집 밖으로 옮기려고하자 너구리는 마치 부끄럽다는 듯 앞발을 들어 얼굴에 올렸다.
달튼시 소방본부는 이같은 순간을 촬영해 공식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너구리의 귀여운 모습은 많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찍지마라고 하는 듯” “부끄러운 것 같다” “잘못한 건 아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방본부는 게시물을 통해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를 구해본 적은 많지만 너구리는 새로운 경험”이라며 “너구리가 간식을 찾기 위해 더 모험을 할 필요가 없는 야생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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