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시진핑 주석에 ‘구두친서’…허난성 홍수 피해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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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4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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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에 실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때의 모습. 김 총비서가 지난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양원재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며 악수하는 모습이다.(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북한의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에 실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때의 모습. 김 총비서가 지난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양원재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며 악수하는 모습이다.(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구두친서는 중국 허난성에서 최근 엄청난 강우로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을 ‘위문’하기 위해서다. ‘구두친서’의 양식으로 봤을 때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측 인사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큰물(홍수) 피해와 관련해 시 주석에게 ‘심심한 위문’을 표하고 이번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피해방지와 복구전투의 일선에서 헌신분투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당원들과 중국 인민해방군 군인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큰물 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수재민들을 안착시키기 위한 시 총서기(주석) 동지와 공산당과 인민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측이 머지 않아 재난을 이겨내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도 친서를 통해 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께가지 정저우의 1년치 강수량에 맞먹는 양의 비가 내려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도 50여 명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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