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우간다 역도 선수, 고국서 철창행 위기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9일 15시 41분


도쿄올림픽 선수단으로 일본에 입국해 실종됐다 발견된 우간다 역도 선수가 고국에서 출전을 둘러싼 공모 혐의로 소추됐다고 지지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 역도 선수 줄리어스 세키톨레코(20)는 본래 귀국 후 카운슬링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경찰에 신병이 구속돼 전날 공모 혐의로 소추됐다.

우간다 수사당국은 세키톨레코가 출전 자격 미달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자와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세키톨레코는 일본에서 훈련하던 중 자신의 체급에서 랭킹이 바뀌면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우간다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나고야로 가는 신칸센 승차권을 산 뒤 행방을 감췄다. 그는 4일 만에 일본 중부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발견됐다.

통신은 세키톨레코가 같은 날 보석금을 납부하고 풀려났으며, 5일 만에 자유로워져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키톨레코의 어머니는 아들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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