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하늘에서 관측된 녹색 섬광. 트위터 ‘gemmahowell8’ 갈무리
터키 하늘에서 관측된 ‘녹색 섬광’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지난달 31일 “하늘에서 UFO를 봤다”며 터키 서부 이즈미르에서 한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이 트위터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어두운 밤 하늘 녹색 빛을 내는 불덩어리가 구름을 통과하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트위터에는 빛이 번쩍하면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비슷한 목격담들이 속속 올라왔다.
현지 네티즌들은 “UFO다”, “로켓의 잔해다”, “우주 쓰레기다” 라며 녹색 섬광의 정체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에 하산 알리 달 천문박사는 “지난주 부터 지구에 떨어지기 시작한 유성우”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7월 24일~8월 24일 관측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다. 8월 말까지 유사한 현상이 관측될 것”이라며 “폭발은 유성이 대기에서 타오르기 시작할 때 발생하며 보통 유성은 상층대기에서 불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터키 하늘에서 관측된 녹색 섬광. 트위터 ‘gemmahowell8’ 갈무리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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