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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불 주택가 접근…그리스 타토이서 수천명 대피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04 04:02
2021년 8월 4일 04시 02분
입력
2021-08-04 04:01
2021년 8월 4일 0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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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아크로폴리스 등 오후 시간대 폐쇄
30여년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거센 산불과 씨름하고 있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부 타토이에서 3일(현지시간) 산불이 주택가로 접근, 수천명이 대피했다.
산불로 거대한 연기 구름이 수도 아테네 상공까지 뒤덮은 가운데 주민들은 차를 타고 연기로 뒤덮인 아테네로 향하고 있다. 타토이는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다.
게오르게 파툴리스 아테네 지역 주지사는 “산불이 매우 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무들이 무성한데다 폭염으로 매우 건조해 여건이 어렵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아테네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그리스 외에도 터키와 이탈리아, 알바니아 등 지중해 동부 지역 여러 곳들이 산불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스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남부 펠로폰네소스 지역뿐만 아니라 에비아 섬과 코스 섬에서도 대피가 이뤄졌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한편 그리스는 3일 아크로폴리스 등 고대 유적지들에 대해 오후 시간 동안 폐쇄를 시작했다.
여름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는 아크로폴리스는 5일까지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닫아 영업 시간이 줄게 된다.
그리스 소방 당국은 3일과 4일 전국 대부분에 경보를 유지했으며 공공 및 일부 민간 서비스는 오후 휴업을 위해 영업시간을 변경했다.
[타토이(그리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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