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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獨, 10월부터 코로나 검사 유료 전환…메르켈 “백신 접종 서둘러야”
뉴스1
업데이트
2021-08-11 03:40
2021년 8월 11일 03시 40분
입력
2021-08-11 03:40
2021년 8월 11일 0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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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정부는 지역 정부와 합의를 통해 그동안 무료로 진행해오던 코로나19 검사를 오는 10월11일부터 유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레스토랑, 영화관, 체육관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나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오는 10월부터 실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 등은 10월11일 이후에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19 검사를 유료화 한 이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를 홍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을 권장하게 됐다.
최근 1주일간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구 10만명당 35명을 넘어섰다.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천4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9명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압박하는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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