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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알리바바 사내 성폭행 여파…中 음주회식·노래방도 ‘단속’
뉴스1
업데이트
2021-08-12 10:01
2021년 8월 12일 10시 01분
입력
2021-08-12 09:21
2021년 8월 12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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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FT 갈무리
공산당 통제란 명분아래 IT업계, 교육업체 등을 단속한 중국이 이제는 음주를 동반한 직장회식과 노래방까지 단속에 나섰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일과 후 회식자리에서 과도한 음주로 성추행 등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로 방과 후 음주를 동반한 회식은 물론 노래방까지 단속키로 했다.
공산당 중앙당 기율검사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과도한 음주를 동반한 회식 문화가 각종 사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음주를 동반한 회식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당 기율검사위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 최대의 온라인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서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부하직원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화정보부는 이와 별도로 음주를 권장하는 등 퇴폐적인 요소가 있는 노래와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방해하는 노래 등을 노래방에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이날 중국 주류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의 대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2.7% 급락하는 등 모든 주류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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