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상륙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명과 그 지원자 등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독도에 상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광복절 당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도 방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에 대해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전날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해 “사전 항의와 중지 신청에도 불구하고 상륙이 강행됐다.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주재 일본 대사관 또한 한국 외교부에 비슷한 항의를 보냈다고 한다.
NHK는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한국 국회의원이 독도에 상륙한 것은 2019년 8월 이후 2년 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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