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출한 어둠 속 난민 소녀 [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16시 54분



18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비틀리스 주 타트반의 시골지역.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소녀가 가족들 옆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진격을 피해 터키-이란 국경을 넘는 난민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터키,파키스탄 이란 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도 아프간 난민 문제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대규모 '아프간 엑소더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프간 동쪽에 위치한 이란은 15일부터 국경을 넘어오는 난민 임시수용소를 마련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수천 명의 아프간 난민을 미군시설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유엔난민기구(UNHCR)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회원국 간 협의를 통한 난민 수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마르가리티스 쉬나스 EU집행위 부위원장은 “유럽이 새로운 이주 협약에 합의할 시점"이라며 공동 난민 보호·분산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틀리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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