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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일 위안부 합의’ 기시다,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할 듯
뉴스1
업데이트
2021-08-23 09:32
2021년 8월 23일 09시 32분
입력
2021-08-23 09:32
2021년 8월 23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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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끈 인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임기 만료(9월30일)에 따른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민당은 오는 26일 총재선거 일정을 결정할 예정으로, 9월17일 선거를 고시하고 같은 달 29일 투개표를 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기시다 전 외무상은 선거 일정이 확정되면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가 총리는 이미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총재 선거는 스가 총리와 기시다 전 외무상의 양자대결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기시다 전 외무상은 이번 총재 선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더해 중산층에 대한 소득분배 격차 시정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와 기시다 전 외무상은 지난해 9월 총재 선거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당 간부 및 주요 파벌의 지지를 받은 스가 총리가 기시다 전 외무상을 꺾었다. 자민당 이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 유력 인사는 이번에도 스가 총리를 지지할 전망이다.
다만 신문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스가 내각이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외무상 등의 요직을 역임한 기시다 전 외무상에게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총재 선거에는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 등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출마 조건인 국회의원 추천인 20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반면 기시다 전 외무상은 자민당 내 주요 파벌 중 하나인 기시다파를 이끌고 있어 추천인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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