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카불공항 테력세력에 경고…“추적해 대가 치르게 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7일 06시 39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살 폭탄테러와 관련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을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에서 군대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휘관들에게 지시를 했다”며 “필요하면 추가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90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첫번째 폭발은 카불 공항 외곽의 애비 게이트에서, 두번째 폭발은 미국인들이 대피를 위해 집결하는 공항 인근 바론 호텔에서 발생했다.

외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당국자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곧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는 자신들이라고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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