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테러 수백명 사상…바이든 “용서 안해, 대가 치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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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7일 07시 27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최소 12명의 미군이 숨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폭탄 테러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라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AP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최소 12명의 미군이 숨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폭탄 테러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라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AP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와 관련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당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꼭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불 공항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90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이들 중에서 미군이 15명 사망하고 15명이 부상 당했다.

첫 번째 폭발은 카불 공항 외곽의 애비 게이트에서, 두 번째 폭발은 미국인들이 대피를 위해 집결하는 공항 인근 바론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는 자신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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