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일어난 자폭 테러로 169명의 아프간인과 13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한지 48시간이 되지도 않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했다.
28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IS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드론(무인 항공기)을 동원해 공격했다.
국방부는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26일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는 자살폭탄 테러로 미국 13명을 포함해 170여 명이 숨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S-K를 배후로 지목하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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