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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엔비디아 ARM 인수에 머스크 우려…아마존도 반대”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30 15:36
2021년 8월 30일 15시 36분
입력
2021-08-30 15:33
2021년 8월 3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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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인수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 움직임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합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테슬라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해 시장 경쟁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올해 초 이번 인수 거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몇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마존과 삼성도 FTC에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다만 테슬라와 아마존, 삼성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약 46조5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RM은 애플, 퀄컴, 삼성 등에 반도체 설계 기술을 제공한 기업이다.
경쟁업체들이 극렬히 반대하는 가운데 각국 심사가 길어지며 내년 3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엔비디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영국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는 2단계 심층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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