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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면역 취약층에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아냐”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02 14:55
2021년 9월 2일 14시 55분
입력
2021-09-02 14:54
2021년 9월 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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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면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중증 면역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우선 실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대상은 12세 이상 혈액암, HIV 환자, 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 취약 계층 40~50만명으로, 모더나 혹은 화이자 백신이 제공될 예정이다.
JCVI 위원장인 웨이 셴 림 교수는 “굉장히 취약한 면역 체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보호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3차 접종으로 입원, 사망 등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위험이 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번 3차 접종이 본격적인 부스터샷 프로그램 시작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선 그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부스터 프로그램 시작은 아니다”라며, 우선 취약층에 3차 백신을 접종한 뒤 JCVI 최종 권고에 따라 부스터샷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중 부스터샷 프로그램 실시를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확산 하면서 미국, 이스라엘, 독일 등에선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한 상태다. 프랑스도 이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 보유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불균형을 우려하며 부스터샷 접종 시작을 9월 말까지 중단해달라고 거듭 호소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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