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삼켜버린 마을 [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16시 03분


세계 최강대국이면서 부국인 미국조차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라피트 마을 모습입니다.

8월 말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몰고 온 엄청난 비바람때문에 홍수가 나 온 마을이 잠겼습니다.

그나마 물이 빠지고 있는 모습이 이 정도입니다.

아이다는 카리브 해에서 열대 폭풍으로 시작해 최고 풍속 시속 240㎞에 달하는 초강력 허리케인입니다.

잔뜩 몸집을 키우고 미국 남부부터 동쪽으로 이동해 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도시를 파괴했습니다.

공교롭게도 16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같은 날 몰아쳐 엄청난 고통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당시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 미시시피주 해안 마을에서 제방이 무너뜨리고 홍수를 일으켜 무려 1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발생한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아 막대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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