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탑재 수중 시험 발사 성공에 대해 “놀라운 성과”라며 “한국은 미국의 더욱 강력한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모든 국가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면서 “한국 해군의 이 놀라운 성과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한국은 더욱 강력하고 역량 있는 미국의 동맹 협력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RFA에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능력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주목할 만한 일”이라면서 “한국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상 기반 탄도미사일과 함께 SLBM으로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RFA 논평 요청에 “언급할 것이 없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1일 해군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 사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발사 성공은 한국이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도, 영국, 북한에 이어 8번째 SLBM 보유국이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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