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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90분 통화…소통 채널 열어두는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11 07:43
2021년 9월 11일 07시 43분
입력
2021-09-11 07:43
2021년 9월 11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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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가 양국 간 ‘소통 채널 유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을 통해 생중계된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는 소통의 채널을 열어두려는 것”이었다며 “정상급에서 시 주석과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통화는 90분 정도였다”라며 “매우 친밀한 통화였고, 솔직했다”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는 영역을 (논의하기를) 회피하지 않았지만, 설교조라거나 거들먹거리는 어조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서로) 존중하는 90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직접 만남 등에 관해서는 “미래의 회동에 관해서는 소개할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9일 시 주석과 약 7개월 만에 정상 간 통화를 했다.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정상은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양국 관계를 회복하자는 입장을 교환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은 알래스카 등에서 고위급 회담을 이어 왔지만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해 왔다. 이날 통화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방역 문제와 기후 변화, 경제 회복 등 의제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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