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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망설’ 알카에다 수장, 9·11 맞춰 새로운 영상 메시지 발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13 00:38
2021년 9월 13일 00시 38분
입력
2021-09-13 00:36
2021년 9월 13일 0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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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이 있었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9·11 테러 20주년에 새로운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자와히리는 죽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지난 11일 약 61분 37초의 새로운 영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에 따르면 알자와히리는 미군이 20년 간의 전쟁 끝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1월 1일 시리아 내 러시아군을 겨냥한 테러를 포함해 알 카에다의 공격을 찬양했다.
그러나 시테는 이미 과거 미군의 철수 협정이 체결됐던 점을 들며, 그의 발언이 반드시 최근에 최근 촬영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무장단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즉, 영상이 최근에 촬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그의 사망설이 사실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알자와히리의 사망설은 지난해 말부터 확산했다. 이후 지난 1일 새로운 영상 메시지가 발표되기 전 까지는 어떠한 동영상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테의 리타 카츠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이번 영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죽었을 수 있다”며 2021년 1월이나 그 이후 사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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