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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백신접종 10억명 완료했다…베이징 성인 접종률 100% 육박
뉴스1
업데이트
2021-09-17 11:00
2021년 9월 17일 11시 00분
입력
2021-09-17 11:00
2021년 9월 17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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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전체 인구 71%에 해당하는 10억1000만여명에게 총 21억6000만회분 이상 백신을 투여했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중국 정부가 자체 백신인 시노팜을 지난해 12월 31일 조건부 승인한 바로 다음날부터 접종 캠페인을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정부 당국은 시노팜외에도 시노백, 캔시노 등 자국산 백신 6종을 승인, 12세 이상에 투여해 접종률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수도 베이징(北京)을 중심으로 동북 주요 대도시 접종률은 80%대를 넘어섰다. 특히 베이징의 성인 백신 접종률은 97%에 이른다.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저장(浙江)성의 접종률도 80%대를 기록했다.
반면 내륙 지방과 서부 일대 백신 접종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백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백신 부족난으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해외 사용이 승인된 중국 백신은 시노팜, 시노백, 캔시노 등 3종이다. 이날 기준 시노팜 승인국은 16개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이같은 중국 백신은 전 세계 백신 공급량 51억8000만회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 중 약 8억회분은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중국 백신이 변이 감염 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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