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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 中에 반격 “中도 핵잠 건조 계획…우리도 국익 위해 결정”
뉴스1
업데이트
2021-09-17 14:12
2021년 9월 17일 14시 12분
입력
2021-09-17 14:12
2021년 9월 17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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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7일 핵 추진 잠수함 개발에 대한 중국의 비판과 관련 중국도 자체 핵 잠수함 건조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호주도 국익에 따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호주 라디오 2GB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자체 핵 잠수함 건조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그들은 방위 준비와 국익을 위해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으며 호주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일련의 언론 인터뷰에서 호주 정부는 경쟁과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역학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채널7 TV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핵잠수함 역량과 군사 투자 확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수역이 항상 국제수역이고 국제 영공이 항상 국제 영공이 되도록 하는데 관심이 있다. 법치가 이 모든 곳에 동등하게 적용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6월 프랑스와 맺은 잠수함 건조 계획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아메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호주 라디오 5aa와 인터뷰에서 “나는 파리에서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전략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재래식 잠수함의 능력에 대한 매주 중요한 우려와 관련해 긴 만찬(대화)을 가졌다”고 말했다.
모리스 총리는 “나는 이것이 우리의 국익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영국·호주와 함께 인도태평양을 위한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AUKUS)을 구축하기로 합의했고, 여기서 호주는 미국의 기술을 활용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다.
발표 후 프랑스는 크게 반발했다. 프랑스가 호주와 맺었던 400억달러(약 47조) 규모 잠수함 건조 계약이 이로 인해 무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호주는 프랑스로부터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까지 구매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호주는 미국과 이번 합의를 계기로 프랑스와 맺었던 잠수함 구매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등에 칼을 꽂는 일”이라면서 “나는 정말 화가 나고 씁쓸한 기분이다. 이는 동맹국에 할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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