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한 광부가 월급이 밀리자 굴착기로 회사 소유 덤프트럭을 부숴 복수했다.
16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시르나크주 쿠디산 인근의 광산에서 일하던 하칸은 회사로부터 월급을 제때 받지 못했다.
그는 분노를 참지 못했고 굴착기를 끌고 와 주차장에 있는 회사 소유의 덤프트럭 5대의 운전석을 눌러 박살 냈다.
트럭이 하나둘 찌그러지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은 직원들은 급히 굴착기로 다가가 하칸을 진정시켰다.
이 회사의 사장은 하칸의 삼촌이며 월급 한 달치를 밀린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하칸은 삼촌과 밀린 월급과 파손된 트럭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정확한 합의 금액과 하칸이 어떤 법적 조치를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영국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회사에 출근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52세 남성이 굴착기로 사장의 고급 승용차와 회사 덤프트럭을 부순 일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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