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자신감…“대선 나가면 당내 다른 후보들 사퇴”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4일 14시 12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해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면 당내 다른 후보들이 중도에 하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인터뷰 전문은 4일 공개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경선에 참여한다면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를 포함해 “대부분이 사퇴할 것”이라면서 “만약 드샌티스를 상대한다면 다른 모든 사람을 이기듯 그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를 모색하고 있고 드샌티스는 지난주 주지사 재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사람 모두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 지지층을 언급하며 출마시 쉽게 후보 지명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그렇게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8년 주지사에 당선된 드샌티스는 지난해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드샌티스는 핵심 쟁점에 대해 밀접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당내 트럼프 영향력 지속에 대한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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