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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DA,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추가 승인…“검사 역량 2배 될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05 13:07
2021년 10월 5일 13시 07분
입력
2021-10-05 13:07
2021년 10월 5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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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추가로 승인하며 몇 주 내에 진단검사 역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FDA는 에이콘랩스(Acon Labs)가 개발한 플로우플렉스(Flowflex)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15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신속진단키트의 사용 승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현재 겪고 있는 키트 공급 부족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제프리 슈렌 FDA 의료장비 국장은 이 조치가 “향후 몇 주 동안 미국의 가정 내 신속 진단검사 역량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콘랩스가 연말까지 매달 1억 건 이상, 내년 2월까지는 매달 2억 건 이상의 검사 키트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힐에 따르면,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전문가들로부터 가정 내 신속 진단검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주 청문회에서는 몇몇 상원의원들이 하비어 베세라 미 보건복지 장관을 향해 코로나19 신속 검사의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에 대해 압박을 가했다.
팀 케인(버지니아) 민주당 상원의원은 독일과 영국에서는 거의 무료로 신속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15달러(약 1만8000원)가량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미국에서 하는 검사는 독일, 영국, 인도에서 보다 훨씬 비싼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백악관은 검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억달러(약 2조37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슈렌 국장 역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카드로 투자를 꼽았다.
그는 “생산과 접근성에 투자하는 것은 시중에서 더 많은 검사가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더 많은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취한 조치”라면서 “대량 구매를 보장하면 가격도 낮아지고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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