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서 한 남성의 뱃속에서 1kg이 넘는 나사, 못, 칼 조각 등 금속 물질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대학병원은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온 남성의 위가 이물질로 가득 차 있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물질의 정체는 볼트와 너트, 칼 조각 등 다량의 금속 물질이었다. 크기는 다양했고 가장 큰 것은 10cm에 달하기도 했다.
3시간 가량의 수술 끝에 남성의 뱃속에 있던 금속 물질은 모두 제거됐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환자의 뱃속에 그 많은 금속 물질이 들어가게 된 것일까. 환자는 “술을 끊은 후 한 달 전부터 금속 물질을 삼키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담당 의사는 “지금까지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수술을 마친 환자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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