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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하철 진입 순간 ‘퍽’…20대 여성, 출근길 승객에 ‘밀치기’ 테러
뉴스1
업데이트
2021-10-06 11:05
2021년 10월 6일 11시 05분
입력
2021-10-06 11:05
2021년 10월 6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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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한 20대 흑인 여성이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 40대 여성을 선로로 밀쳤다. (NTPD crime stopper 갈무리) © 뉴스1
뉴욕에서 한 흑인 여성이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을 고의로 밀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쯤 뉴욕 지하철 타임스퀘어역에서 일어났다.
두건을 쓰고 자리에 앉아있던 용의자 A씨(29)는 지하철이 들어오자 갑자기 일어나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여성 B씨(42)를 밀쳤다.
B씨는 신발까지 벗겨질 정도로 거세게 밀렸으며, 전동차에 부딪혀 얼굴과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곧바로 범행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시 이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이것은 미친 짓이다. 믿을 수 없다”면서 A씨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악의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입 모아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뉴욕에서 눈을 떼지 말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상기시켜줬다”면서 두려움에 떨었다.
현장에서 A씨와 B씨 사이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묻지마 범행’으로 보고 A씨 추적에 나섰다. 다음 날 뉴욕 경찰은 지하철역에서 A씨를 적발했다며,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과거 지하철에서 3차례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또 다른 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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