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업체 KLA는 롤린 코처(Rollin Kocher·사진)를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롤린 코처 신임 한국 지사장은 앞으로 KLA의 한국 내 사업 확장 및 대고객 영업 및 지원 확대, 그리고 ESG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10월 말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LA에 따르면 신임 롤린 코처 지사장은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기술, 영업, 사업 개발, 운영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전문가이다. 전체 경력의 절반이 넘는 17년 동안 KLA에서 근무하며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어카운트 매니저, 사업개발 디렉터, 세일즈 담당 수석 디렉터를 역임했다. 특히 마지막 2년 동안은 KLA의 한국 삼성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그는 최근까지 미국의 반도체 검사 장비 및 솔루션 전문기업인 온투 이노베이션(Onto Innovation)의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그 전에는 나노메트릭스(Nanometrics)의 수석 부사장으로서 영업,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를 총괄했다.
코처 지사장은 “KLA에 복귀하게 되어 영광이며, 특히 한국에서 일하면서 KLA와 우리의 많은 전략적 고객들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유수의 기업들을 보유한 국가로서, KLA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KLA의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전공 응용과학 학사와 텍사스주립공대 와코(TSTC Waco)에서 레이저 전자광학기술 준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임원 대상 재무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고 KLA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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