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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90세 최고령 우주여행자 섀트너 우주 비행 성공…“최고의 경험”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14 10:38
2021년 10월 14일 10시 38분
입력
2021-10-14 10:38
2021년 10월 14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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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역대 최고령 우주여행자 윌리엄 섀트너가 꿈을 이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의 두 번째 우주관광에 참가했던 섀트너는 1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밴혼 발사장에서 발사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무사히 우주 비행을 마쳤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비행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100㎞ 카르만 선을 넘어 약 3분 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구로 복귀하는 일정이었다.
캐나다 출신의 섀트너는 1951년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배우 외에 프로듀서,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 최고 인기 TV시리즈 중 하나인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 역할을 맡았다.
섀트너는 캡슐에서 나오면서 베이조스에게 “당신은 내게 엄청난 경험을 선사했다.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이번 여행은 아주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스타트랙의 열혈팬으로 섀트너를 우주 여행 게스트로 초청한 바 있다.
이번 발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블루 오리진의 두 번째 우주관광이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 7월20일 베이조스 등 4명의 민간인을 태운 우주선을 쏘아 올렸다.
섀트너의 우주여행에는 3명의 민간인이 더 동행했다.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크리스 보슈이즌, 의료 분야 기업인 글렌 더프리스, 블루 오리진 부사장 오드리 파워스가 섀트너와 여정을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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